
LA 도심에서 알몸으로 달려 화제가 됐던 두 여성이 실제로는 브랜드 홍보 영상 촬영을 위해 피부색 보디수트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7일 호주 뉴스닷컴에 따르면 최근 SNS에는 “LA의 흔한 하루”라는 문구와 함께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양말과 운동화만 착용한 듯한 두 여성이 LA의 붐비는 인도를 달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이 노천카페 앞을 지나가자 시민들은 놀란 표정으로 바라보거나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영상은 공개된 지 몇 시간 만에 수만 건의 ‘좋아요’와 수백 개의 댓글을 기록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알몸이 아니라 맨살처럼 보이는 피부색 전신 보디수트를 입고 있었다.
영상 속 여성들은 러시아 출신 쌍둥이 패션 디자이너 다리아 바실리에바와 마리아 바실리에바로 확인됐다. 두 사람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 ‘다리아 Y 마리아’의 SNS를 통해 최신 컬렉션 홍보 영상을 촬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4일 모자이크 처리한 촬영 현장 영상을 공개하며 전체 영상을 17일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이후 공개된 영상에는 피부색 보디수트를 입고 달리는 두 사람 사이로 해당 브랜드의 축구 유니폼을 재활용해 만든 의상을 입은 여성이 지나가는 장면이 담겼다.
다리아 Y 마리아는 빈티지 스포츠 유니폼과 후드티를 새로운 의상으로 재탄생시키는 브랜드다. 최근에는 축구 유니폼을 미니드레스로 바꾼 의상으로 구성된 ‘2026 월드컵 컬렉션’을 출시했다.
영상을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왜 이런 행동을 하느냐”, “기본적인 도덕과 품위를 무너뜨리고 있다” 등의 비판이 나온 반면, “옷을 입고 있어 다행이다”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일부 음악 팬들은 해당 장면이 미국 록밴드 ‘블링크 182’의 뮤직비디오와 닮았다고 언급했다. ‘블링크 182’가 1999년 공개한 히트곡 ‘왓츠 마이 에이지 어게인?'(What’s My Age Again?) 뮤직비디오에는 멤버 마크 호퍼스와 톰 델론지, 트래비스 바커가 알몸으로 LA 시내를 달리는 장면이 등장한다.
K-News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