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 검찰에 따르면 툴레어카운티 디누바의 라운드테이블 피자(Round Table Pizza) 매장을 운영하던 카왈 프릿 싱(50)은 이 매장을 이용해 대량의 필로폰을 유통한 혐의로 연방 대배심에 기소됐다.
싱은 미국에 불법 체류 중인 인도 국적자로, 필로폰 유통과 유통 목적 소지, 마약 밀매 과정에서의 총기 소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연방 수사당국은 지난 8월 18일 싱의 자택과 차량, 피자 매장 등을 압수수색해 모두 40파운드가 넘는 필로폰과 총기 3정, 현금 1만 달러 이상을 압수했다.
프레즈노 비에 따르면 싱의 자택에서는 약 13.8kg, 30파운드가 넘는 필로폰이 발견됐다.
또 피자 가게에 주차돼 있던 현대 쏘나타 차량에서는 약 4.9kg, 11파운드에 가까운 필로폰이 추가로 발견됐다. 필로폰은 투명 비닐봉지 5개에 나눠 포장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당국은 이와 함께 반자동 권총을 포함한 총기 3정과 현금 1만1,800달러도 압수했다.
연방 검찰은 싱이 프레즈노에서 남동쪽으로 약 30마일 떨어진 디누바의 라운드테이블 피자 매장을 운영하면서 이곳을 필로폰 보관과 유통 거점으로 활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수사는 캘리포니아 센트럴밸리 지역의 조직적인 마약 운송망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수사 당국은 지난 5월 프레즈노 지역에서 마약을 유통하는 인물이 있다는 제보를 확보한 뒤 수사를 확대했다.
이후 ‘캐미(Camy)’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시크교계 인도 남성이 장거리 트럭 운전기사들과 연계해 마약을 운반한다는 정보를 확보했고, 수사 과정에서 싱이 수사선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 법원에 제출된 FBI 진술서에는 장거리 트럭 운전기사 네트워크가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수백 킬로그램 규모의 코카인을 운반한 정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싱은 현재 코카인 관련 혐의로는 기소되지 않았다.
싱은 수사관들에게 약 두 달 동안 필로폰을 판매하지 않았으며 발견된 마약은 친구를 위해 보관하고 있었을 뿐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운드테이블 피자의 모회사 FAT Brands 측은 문제가 된 디누바 매장은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점이 아니라 독립 소유·운영 매장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현지 매장 소유주들이 싱의 불법 행위를 사전에 알지 못했으며 수사 당국에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디누바 매장은 현재 구글에서 ‘영구 폐업’으로 표시돼 있다.
싱은 최근 열린 기소인부절차에서 무죄를 주장했으며 현재 구금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필로폰 관련 혐의로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소 10년의 연방형이 선고될 수 있으며, 마약 밀매 과정에서 총기를 소지한 혐의까지 인정될 경우 최소 5년형이 추가될 수 있다.
싱의 다음 연방 법원 심리는 11월 4일로 예정돼 있다.
연방 검찰은 현재 제기된 혐의는 기소 내용일 뿐이며 유죄가 확정되기 전까지 피고인은 무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K-News LA 편집부>editor@knews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