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 선거의 당선 가능성에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뉴시스가 대선 D-7을 앞두고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8일과 이달 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지지 여부와 별개로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이 후보 44.6%, 윤 후보 50.3%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광주·전남·전북(71.4%), 제주(70.5%)에서 이 후보의 당선을 점쳤다. 서울(52.5%), 인천·경기(49.5%), 대전·세종·충청(56.6%), 강원(49.3%), 부산·울산·경남(57.2%), 대구·경북(61.2%)에서는 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48.5%) ▲40대(57.5%) ▲50대(53.7%)에서 이 후보가, ▲18~29세(53.9%) ▲60세 이상(61.3%)에서 윤 후보가 각각 높았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9%, 심상정 정의당 후보 1.0% 순이었다. ‘기타 후보’ 0.4%, ‘없음’ 0.1%, ‘잘 모름’ 0.8%였다.
대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느냐는 물음에는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가 52.9%로, ‘집권 여당의 정권 재창출’이 41.8%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2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림가중 방식의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로 유선(5%), 무선(95%)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0.4%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