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용건(76)이 39세 연하 비연예인 A씨 사이에서 얻은 아들 유전자 검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한 매체에 따르면, 김용건은 지난 7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A씨가 낳은 아들 유전자 DNA 검사를 의뢰했다. 일주일 만인 전날 친자 확인 결과를 통보 받고, 자신의 호적에 이름을 올리는 절차를 밟고 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아들 출산 후 양육에 전념하고 있다. 김용건은 A씨가 아이와 생활하는데 필요한 지원을 약속했다. 아들인 배우 하정우(44·김성훈)와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 대표 차현우(42·김영훈)도 아버지 결정에 지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건은 1977년 비연예인 B씨와 결혼해 하정우, 차현우를 뒀다. 1996년 이혼했다. 지난해 A씨는 김용건과의 임신 스캔들을 폭로했다. 두 사람은 2008년 한 드라마 종방 파티에서 만났다. 13년간 연인 관계를 이어왔으나, A씨 임신·출산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다. 당시 임신 중절 강요 혐의로 피소 당한 김용건은 “낙태를 권유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이를 낳아 호적에 올리는 등 책임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A씨는 김용건 사과를 받고 고소를 취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