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의 기업회생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중앙그룹 계열 콘텐츠 제작사 SLL 내부 직원으로 추정되는 익명 작성자의 폭로성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최근 소셜미디어 스레드(Threads)에는 자신을 SLL 재직자라고 소개한 익명의 작성자가 회사의 재정 상황과 향후 구조조정 계획을 언급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작성자는 “JTBC 월드컵 중계진 및 최소한의 인원만 남기고 멕시코에서 철수 지시가 내려갔다”며 “현재 6월 급여는 간신히 지급됐지만 7월 급여는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 “JTBC 직원 외 월드컵 중계진들에게도 자비 사용 요청이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적었다.
게시물에는 회사의 긴축 경영이 확대되고 있다는 주장도 담겼다.
작성자는 “온수 공급 중단과 사내 사무용품 및 비품 사용 제한이 예고됐다”며 “임원진 법인차량 계약도 모두 해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송은 재방송 위주로 편성되고 신규 프로그램은 모두 폐기될 것”이라며 “이번 월드컵이 끝나면 구조조정 절차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사원급과 대리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경영상 이유에 의한 해고가 예정돼 있으며 임원은 80% 감축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해당 게시물의 작성자가 실제 SLL 직원인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며, 게시물에 언급된 내용 역시 회사 측이 사실로 인정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최근 JTBC 내부에서 법인카드 사용 중단, 복지포인트 삭감, 급여 지급 지연 가능성 통보 등이 알려지면서 구성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중앙일보·JTBC 노동조합은 월드컵 현장 취재진들이 법인카드 사용 중단으로 개인카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회사가 각종 경비 지급을 미루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JTBC는 최근 직원들에게 당월 급여 이체 시점이 평소보다 늦어질 수 있다고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업계 관계자는 “기업회생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내부 구성원들의 불안감이 극도로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다만 익명 게시물의 경우 사실 여부를 별도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SLL과 JTBC 측은 해당 게시물 내용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Knews LA는 해당 게시물의 진위 여부를 독자적으로 확인하지 못했으며, 기사에 언급된 내용은 익명 작성자의 주장임을 밝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