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정부가 펜데믹 기간 식당들의 야외 영업을 허용한 ‘알프레스코 프로그램’을 영구히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LA시의회 산하 교통위원회는 19일 알프레스코 프로그램을 영구히 시행할 가능성을 검토해 보고서를 시의회에 제출할 것을 시 교통국에 지시했다.
LA시 교통국은 지난 9월 알프레스코와 관련해 연장이나 허가증 발급이 중단됐다는 공식 입장을 밝혀 논란이 일었고, 이로인해 야외영업 중인 식당업계에서는 야외영업 합법 여부를 두고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시의회의 결정으로 시 정부는 알프레스코 프로그램의 영구운영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이날 데이비드 류 LA시의원은 LA 지역 2천여 개 식당이 알프레스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고, 업주뿐 아니라 이용객들의 반응도 좋다며 알프레스코 프로그램 영구 시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야외 서비스를 허용함으로써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식당을 지원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이로인해 지역사회 발전과 더 나은 도시로 변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류 시의원이 제안한 방안은 알프레스코 영구 시행에 따른 안전문제와 사회기반시설 등에 대해 담당부서가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5월 29일부터 시행돼온 알프레스코 프로그램은 식당들이 인도와 사유지 등에서 야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으며 이탈리아에서 시작됐고 뉴욕을 거쳐 LA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중이다.
<이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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