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022년 3월 산업생산 지수는 전월 대비 0.9% 상승해 3개월 연속 올랐다고 CNN 등이 16일 보도했다.
매체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발표를 인용해 자동차 산업이 급속히 회복하면서 산업생산 전체를 이같이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0.4% 상승인데 실제로는 0.5% 포인트나 웃돌았다.
이코노미스트는 3월 산업생산 지수 호조로 지난해 이래 이어진 생산부진이 고점을 지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산업생산 지수는 작년 동월보다는 5.5% 상승했다.
제조업 생산지수는 전월에 비해 0.9% 상승 3개월째 올랐다. 자동차와 부품 생산지수가 7.8% 올라 신장률이 2021년 10월 이래 가장 컸다. 2월은 4.6% 감소로 하향 수정했다.
설비 가동률은 3월 78.3% 올라가 3년 만에 고수준을 기록했다. 1972~2021년 평균을 1.2 포인트 밑돌았다. 2월은 77.7%다.
제조업 가동률은 78.7%로 상승, 2007년 이래 높은 수준이다. 2월은 78.1%다.
미국 경제에서 제조업은 11.9%를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가 서비스에서 상품으로 이행하는데 혜택을 받아왔다.
그러나 노동시장 핍박과 중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의한 공급 병목이 계속되면서 왕성한 수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