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이 영국에서 새 영화 ‘미키7′(가제) 촬영에 들어갔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봉 감독은 지난 1일부터 영국 런던 인근에 있는 워너브러더스의 리브즈든 스튜디오에서 본격 촬영에 돌입했다. 리브즈든 스튜디오는 ‘해리 포터’ 시리즈, ‘킹스맨’ 시리즈, ‘007’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등을 촬영한 곳이다.
앞서 보도된대로 ‘미키7’은 할리우드 슈퍼스타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을 맡았다. 패틴슨은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통해 청춘스타로 이름을 알렸고, ‘잃어버린 도시 Z’ ‘굿타임’ ‘라이트 하우스’ 등을 통해 연기력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테넷’, 맷 리브스 감독의 ‘더 배트맨’ 등에 출연했다.
이번 작품에는 ‘버닝’ ‘미나리’ 등에 출연했고 봉 감독과는 ‘옥자’에서 호흡을 맞춘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도 출연한다. 또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받은 토니 콜렛, ‘어벤져스’ 시리즈의 헐크로 잘 알려진 마크 러팔로, ‘스타워즈: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에 나온 나오미 애키 등이 나온다.
‘미키7’은 에드워드 애쉬튼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원작은 복제인간이 등장하는 SF물이다. 얼음으로 이뤄진 행성을 식민지로 만들기 위해 투입된 소모품 복제인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미키7’은 올해 말까지 촬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내년 말 또는 2024년 초에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