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 여왕’ 머라이어 캐리(Maraih Carey·52)의 립싱크 논란이 재점화 됐다.
24일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가수 머라이어 캐리는 미국 맨해튼에서 열린 제96회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 그녀는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곡인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를 관중에게 선보였다. 무대에는 그녀의 쌍둥이 자식인 모로칸과 먼로(11)도 함께했다.
무대를 지켜보던 관객들은 머라이어 캐리의 무대가 해당 곡이 녹음된 지난 1994년 녹음 버전과 매우 흡사하게 들린다며 ‘노골적인 립싱크’라고 그녀를 비난했다.
언론에 따르면, 무대 이후 대중은 “이제는 숨기려고 노력도 안 한다”, ‘(머라이어 캐리의)립싱크는 항상 너무 티가 난다”, “나도 대충 립싱크하고 돈 많이 받고 싶다”고 반응하며 그녀가 왜 립싱크 무대를 하는지 의문을 표했다.
이에 반해 “퍼레이드 공연은 원래 립싱크였다”면서 옹호해주는 팬들도 있었다. 지난 2018년 가수 존 레전드(John Legend)는 동일 행사에서 공연한 이후 “재밌는 사실은, 퍼레이드 차량에는 라이브 공연을 처리할 음향 장치가 없다”며 “가수들은 모두 립싱크를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머라이어 캐리는 지난 2016년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NYE 2016’ 행사에서도 이미 립싱크 무대를 선보였고 그마저 AR과 싱크가 맞지 않는 대형 사고를 일으킨 바 있다.
또한 그녀는 지난 2014년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개최한 ‘롯데월드몰 어메이징 콘서트 머라이어 캐리 내한공연’에서도 높은 음역 대의 노래에서 저음으로 노래를 부르고, 팬들의 앙코르 요청을 무시하는 행위로 ‘막장 공연’, ‘최악의 무대매너’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