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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릿 요한슨 “성적 대상화에 길들여져…빠져나올 수 없었다”

2022년 1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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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 요한슨 (Scarlett Johansson). 위키피디아

할리우드 스타 스칼릿 조핸슨(Scarlett Johansson·38)이 미성년자 시절 할리우드의 성적 대상화에 길들여졌다고 고백했다.

14일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조핸슨은 전날 미국 팟캐스트 ‘테이블 포 투 위드 브루스 보치(Table for Two with Bruce Bozzi)’에 출연해 ‘섹시한 금발 미녀'(bombshell) 배우가 되도록 그루밍 당했다고 털어놨다. 조핸슨이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매치 포인트’ 같은 영화에 출연하던 활동 초기에 이 같은 일을 당했다고 했다.

그로 인해 이들 작품에서 “성적 욕망의 대상을 연기하는 스스로를 발견했었다”고 돌아봤다.

조핸슨은 “18세, 19세 때 해당 작품을 찍었고 스스로의 바람직함과 성 관념을 배워가는 시기였다”며 “나는 섹시한 금발 미녀 타입의 배우가 되도록 길들여졌다. 나와는 다른 여성, 욕망의 대상을 연기하고 있었고 궁지에 몰린 자신을 발견했으나, 거기서 빠져나올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역은 밝게 빛나고 빠르게 타오른다. 그리고 빛을 발하면 그 역할을 넘어설 기회는 주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조핸슨은 영화 ‘아이언맨2’의 블랙 위도우 조차 “저개발되고 지나치게 성애화된” 캐릭터로 만들어졌다며 할리우드에서의 끊임없는 “과잉 성애화”가 그녀의 커리어는 끝났다고 생각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조핸슨은 지난 10월10일 미국 팟캐스트 ‘암체어 엑스퍼트(Armchair Expert)’에서도 “나는 모든 사람이 내가 나이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또, 내가 오랫동안 ‘연기’를 해왔다고 생각했고 나는 이 이상한 과잉 성애화에 빠져 들었다”며 “내 경력이 끝난 것 같았다. 마치 당신이 해온 경력과 역할은 그냥 금발 미녀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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