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웃으며 “힘 달려”…여당도 “감찰 요구할 정도” 질타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 씨의 손위 처남인 인태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이사장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기본적인 업무 통계조차 제대로 답하지 못해 여야 의원들의 집중 질타를 받았다.
지난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벌어진 일이다.
CBS 노컷뉴스와 오마이뉴스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은 인 이사장이 소상공인 채무조정 프로그램 관련 통계를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자 “누구 빽으로 그 자리에 갔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질책했다.
박성민 의원은 소상공인 융자 예산 축소에 대한 질문에 인 이사장이 웃으며 “어필을 했지만 힘이 달려서 잘되지 않았다”고 답하자 “국감장에서 실실 웃고 앉아 있나. 긴장 좀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서지영 의원은 김어준 씨와 인 이사장의 가족관계를 직접 거론하며 “이 정권에서는 처남·매부 아니면 한자리하기 되게 어려운 것 같다”고 비판했다.
여당에서도 질타가 이어졌다. 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인 이사장이 전통시장 화재 발생 건수를 실제보다 적게 답변하자 업무 파악 부족을 지적했다. 민주당 장철민 의원도 기관장들의 국감 준비와 태도에 실망했다며 “직무 태도에 대한 감찰을 요구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인 이사장은 잇따른 질책에 사과했다.
인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자영업비서관을 지냈으며, 올해 1월 소진공 이사장에 취임했다. 뉴스1 등에 따르면 그는 김어준 씨 아내의 오빠로, 김 씨에게는 손위 처남이다.
인 이사장 임명 당시에도 국민의힘은 김어준 씨와의 가족관계를 들어 보은 인사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다만 가족관계가 실제 임명에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K-News LA 편집부>editor@knews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