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뉴욕증시는 4월 인플레이션 지표와 소비 지표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오는 15일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월가 전문가들은 4월 헤드라인 CPI가 전년 대비 3.4%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3월 헤드라인 CPI인 3.5%보다 둔화된 것이다. 전월 대비로는 0.4% 상승, 3월 수치와 동일할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CPI는 전년 대비 3.6%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월 3.8% 상승보다 둔화된 것이다.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해, 3월 0.4% 상승에서 둔화됐을 것으로 전망된다.
모건스탠리 경제팀은 이번 인플레이션 둔화 예상과 관련,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3차례 금리 인하를 할 수 있도록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조사업체 펀드스트랫의 톰 리도 비슷한 언급을 하며 “증시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시장은 연준이 올해 2회 미만의 금리 인하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의 금리 결정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또 다른 지표 중 하나인 4월 소매판매 지표도 같은날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4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4%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3월의 0.7% 증가보다 둔화된 것이다.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볼 수 있는 홈디포, 월마트의 실적도 각각 14일, 16일에 발표된다.
또 14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