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앤아웃(In-N-Out)이 공식 매장 위치 지도를 업데이트하며 미국 서부 지역에 신규 매장 6곳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블더블 버거와 밀크셰이크, 애니멀 스타일 프라이를 즐기는 인앤아웃 팬들 사이에서는 새로운 매장이 어디에 들어설지 예상하는 것이 하나의 즐길 거리로 여겨진다.
이번에 ‘오픈 예정’으로 공개된 신규 매장은 캘리포니아를 포함해 서부 4개 주에 들어선다.
남가주에서는 6233 커머스 텔레그래프 애비뉴와 7900 어바인 그레이트 파크 블루버드에 신규 매장이 건설 중이다. 북가주에서는 스톡턴 트리니티 파크웨이에 새 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캘리포니아 외 지역으로는 애리조나주 샌탠밸리,유타주 세인트 조지, 아이다호주 트윈폴스에 신규 매장이 문을 연다.
다만 정확한 개장 날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인앤아웃은 보통 개장 직전, 경우에 따라서는 하루 전에야 공식 오픈 일정을 공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인앤아웃은 미국 10개 주에서 43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가장 최근 진출한 주는 테네시주로, 이 지역 매장들은 텍사스주 동부에 위치한 신선식품 물류 허브를 통해 식재료를 공급받고 있다.
인앤아웃의 최고경영자(CEO) 린시 스나이더는 창업자인 해리 스나이더와 에스더 스나이더의 손녀로, 향후 미국 남부와 동부 일부 주로의 진출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국 동부 해안 지역으로의 진출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43세인 스나이더 CEO는 지난 4월 페퍼다인대학교에서 열린 학생 및 교직원 대상 포럼에서 “내가 살아 있는 동안 인앤아웃이 미국 동부 해안에 진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단순히 사업 확장을 위해 품질을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앤아웃은 식재료를 냉동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따라 소고기 패티와 채소, 유제품 등은 자체 물류망을 통해 공급되며, 물류 허브를 기준으로 차량으로 약 하루 이내에 배송이 가능한 지역에서만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
이 같은 원칙 때문에 인앤아웃의 사업 확장은 오랜 기간 신중한 속도로 진행돼 왔다.
1976년 창업자 해리 스나이더가 세상을 떠났을 당시 인앤아웃은 남가주에 단 18개 매장만 운영하고 있었다. 이후 100호점 달성까지는 46년이 걸렸고, 200호점까지는 추가로 11년, 300호점을 넘어서기까지는 다시 10년이 소요됐다.
뉴욕에 기반을 둔 홍보 전략가 아모레 필립스는 인앤아웃의 느린 성장 전략과 스나이더 CEO의 확장 철학이 매우 현명한 사업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필립스는 폭스뉴스 디지털과의 인터뷰에서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가진 브랜드는 반드시 어디에서나 쉽게 접할 수 있을 필요가 없다”며 “오히려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가게 만드는 목적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인앤아웃은 희소성과 일관된 품질을 통해 고객 충성도를 구축했으며, 광범위한 접근성을 내세우는 많은 브랜드보다 더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