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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릴린 먼로 ‘빛바랜 속옷’ 경매에 나와 .. 역시 세기의 아이콘

2026년 06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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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에 출품된 마릴린 먼로의 1950년대 브래지어. (사진=줄리언스 옥션 홈페이지 캡처)

마릴린 먼로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대형 경매가 열렸다. 이번 경매에서는 그녀가 생전에 착용했던 가장 사적인 소장품을 차지하기 위한 입찰 경쟁이 화제다.

4일(현지시간) BBC와 캘리포니아포스트 등에 따르면 경매사 ‘줄리언스 옥션(Julien’s Auctions)’과 영화 채널 TCM이 베버리힐즈 페닌슐라 호텔에서 ‘마릴린 100년’ 경매를 진행 중이다. 이번 경매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물건은 다름 아닌 먼로가 1950년대에 착용했던 36C 사이즈의 브래지어다.

25달러(약 3만 8000원)로 시작한 이 속옷의 입찰가는 순식간에 수천 달러를 돌파했다. 당초 경매사가 예상한 감정가는 1000달러에서 2000달러 사이였으나, 전 세계에서 입찰이 쏟아지며 순식간에 15차례 이상의 가격이 뛰어 현재 7000달러(약 1080만 원)까지 치솟았다.

마틴 노런 줄리언스 옥션 공동 창립자 겸 총괄 이사는 “이 소장품의 가치는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라며 “전 세계에서 문의가 쏟아지고 있으며, 경매 당일 최종 낙찰가가 2만 달러(약 3000만 원)를 가볍게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노런 이사는 대중이 먼로의 외적 아름다움에 여전히 깊게 매료되어 있다는 점을 짚었다. 그는 “과거 먼로의 속옷이 매물로 나왔을 때는 한 여성 입찰자가 향기를 맡아봐도 되냐고 물었을 정도”라며 “이처럼 은밀하고 사적인 소장품일수록 먼로와 가장 가까이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수집가들이 열광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에 출품된 브래지어는 먼로의 연기 스승이었던 폴라 스트라스버그가 물려받아 보관해 온 제품이다. 오랜 세월이 흘러 자연스럽게 빛이 바랜 흔적이 남아 있어 소장 가치를 더한다는 평을 받는다.

K-News LA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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