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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kg ‘세계 최대 금괴’ 전시종료 … “38억→414억 폭등”

2025년 07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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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세계 최대 금괴였던 일본의 금괴 전시가 금 시세와 도난 우려로 오는 31일 중단된다. (사진 = 도이킨잔 누리집 캡처) 2025.07.24.

한때 ‘세계 최대 금괴’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던 일본의 금괴 전시가 금값 급등과 도난 우려, 관리 부담이 커지면서 종료된다.

23일 일본 매체 아베마타임스에 따르면 시즈오카현 이즈시에 위치한 관광지 ‘도이킨잔(土肥金山)’은 오는 31일을 끝으로 250㎏짜리 초대형 금괴 전시를 종료한다.

도이킨잔은 과거 금광이었던 지역에 조성된 테마 관광 시설로 이 금괴는 대표 전시물이자 지역 명물로 자리 잡아 왔다.

해당 금괴는 미쓰비시 머티리얼이 2000년 밀레니엄을 기념해 주조했으며 2006년 ‘세계 최대 금괴’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바 있다. 다만 현재 세계 최대 기록은 지난 2월 두바이에서 제작된 300.12㎏ 금괴가 보유 중이다.

도이킨잔 측은 해당 금괴의 전시 중단 이유로 금 시세와 도난 우려를 꼽았다.

도이킨잔의 고쿠분 아유무 과장은 “물가와 인건비, 금 시세가 모두 오르면서 관리 비용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 됐다”며 “세상이 워낙 불안정해 어떤 일이 생길지 몰라 직원 안전과 도난 가능성에도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올해 들어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일본 내 금 시세도 1g당 1만 7678엔(약 1만5500원)으로 치솟았다. 이에 따라 해당 금괴의 평가액도 초기 약 4억 엔(약 38억원)에서 현재 약 44억 엔(약 414억원)으로 약 11배 상승한 상태다.

금 시세가 오르자 최근 일본에선 금을 노린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월 미쓰비시UFJ은행에서 직원이 2억8000만엔(약 26억3000만원) 상당의 금괴를 절도하는 사건이 있었고, 지난해 도쿄의 백화점에선 약 1000만엔(약 9355만원) 상당의 순금 찻잔이 도난당했다.

도이킨잔 측은 전시 종료 후 해당 금괴를 모회사 미쓰비시머티리얼로 반환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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