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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비치도 아닌데 ‘훌러덩’…알몸 관광객에 몸살

2026년 0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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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경찰들이 태국 무앙군 라와이의 한 해변을 순찰하고 있다. (사진 출처: 페이스북 푸껫정보센터 캡처)

태국 푸껫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알몸 노출 행위가 잇따르자 당국이 단속 강화에 나섰다.

최근 페이스북 페이지 푸껫정보센터는 태국 무앙군 라와이의 한 해변에서 관광객들이 나체로 수영을 즐기는 장면이 포착된 사진과 관련 소식을 공유했다.

조용했던 해변이 ‘누드 비치’처럼 변질되자 지역 주민들은 “태국 고유의 문화와 불교적 정서를 무시하는 행위”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라와이 지역은 이전부터 나체 관광객의 급증으로 잦은 민원이 발생한 바 있다.

태국 방콕포스트는 지난해 라와이의 다른 해변에서 나체로 다니는 관광객들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해변을 찾는 이들 대부분은 러시아나 유럽 출신 관광객들로, 이들은 나체 상태로 일광욕과 수영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역 주민들은 태국의 문화적 규범을 어기고 도덕적 기준에 영향을 미친다며 반발한 바 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푸껫 당국이 단속에 나섰다.

니라트 퐁싯타본 푸껫 주지사는 지난 5일 “푸껫에는 누드 해변을 허용하지 않으며, 공공장소에서 나체로 다니는 것은 태국 법률을 위반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관련 기관에 해변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 감시를 강화하도록 지시하면서 대응에 나섰다.

푸껫 주 정부는 법 집행 강화, 해변 관리 강화 및 다국어 안내 표지판 설치, 관광객과의 소통 강화 등 세 가지 주요 조치를 도입하여 공공 질서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지 경찰도 직접 단속에 나섰다. 경찰은 해변을 순찰하면서 현장에 있던 약 20명의 관광객에게 지역 법규 및 제한 사항을 설명했다. 이들은 향후 각국 대사관, 영사관 및 호텔이나 여행사와 협력하여 올바른 행동 수칙을 해외 관광객에게 알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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