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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런던 지하철서 잠들면 큰일 난다

2026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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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시간 런던 지하철 객실 안에서 승객들이 스마트폰을 보거나 조용히 이동하고 있다. 늦은 밤에도 운행되는 런던 지하철은 다양한 직장인과 시민들의 귀가길을 책임지는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이다. 사진 출처: AI 생성 이미지

런던의 심야 지하철에서 잠든 여성들을 노려 연쇄 성범죄를 저지른 40대 남성이 결국 중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데일리 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런던 중앙형사재판소는 성추행 및 공연음란 등 총 9개 혐의로 기소된 살만 유사프(46)에게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유사프에게 출소 후 4년간의 보호관찰 명령도 함께 내렸으며, 평생 성범죄자 등록 대상에 포함하고 성범죄 예방명령(Sexual Harm Prevention Order)을 적용했다.

유사프의 범행은 그가 다른 범죄로 복역 중이던 2024년 드러났다.

당시 런던경찰청이 영국교통경찰(BTP)에 그의 신원과 범행 수법 관련 정보를 제공했고, BTP는 미제로 남아 있던 과거 사건들을 재수사해 그가 2017년부터 2021년 사이 심야 지하철에서 연쇄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수사 결과 유사프는 센트럴라인과 주빌리라인 열차에서 혼자 잠든 여성들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피해자들이 잠든 틈을 이용해 성추행했으며, 일부 사건에서는 여성 앞에서 자위행위를 하기도 했다.

그의 첫 범행은 2017년 3월 11일 오전 5시께 발생했다. 당시 그는 스트랫퍼드 인근을 지나던 센트럴라인 열차 안에서 한 여성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교통경찰은 열차 내부 CCTV 부족과 유사프가 개찰구 이용 기록을 남기지 않은 점 때문에 오랜 기간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유사프는 당초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을 앞두고 입장을 바꿔 성추행 8건과 공연음란 1건 등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영국교통경찰 소속 이리나 커스버트 형사는 “유사프는 심야 철도망에서 고립된 여성들을 의도적으로 노린 계산된 범죄자였다”며 “피해 여성들이 겪었을 충격은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K-News LA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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