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개스 가격 급등의 고통은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돌아간다.
남가주개스컴퍼니는 천연개스 가격 급등으로 남가주 개스 요금이 최대 5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한 가운데 주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남가주개스컴퍼니는 이와 함께 개스 요금 인상은 남가주개스컴퍼니가 정하는 것이 절대 아니며 국가와 지역의 천연개스 시장 가격에 의해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천연개스 인상분이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이어지는 것이지 절대로 회사의 이익은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100만달러 기금을 마련해 자격이 되는 주민들에게 각 가정당 최대 100달러씩을 지원해 준다고 밝혔다. 100만달러가 소진될 때까지만 신청을 받는다
또 급상승한 개스 요금을 내지 못한 주민들의 연체료도 4월 1일까지는 부과하지 않을 것이며 상반기 까지 개스요금 미납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개스공급 중단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단 가구당 100달러씩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가구원수 연간 총소득이 기준에 맞아야 한다.
남가주개스컴퍼니는 이와함께 주민들에게 개스요금 절약을 위한 안내도 함께 발표했다.
- 건강이 허락한다면 난방 온도 조절기의 온도를 3~5도 정도 낮추면 난방비의 10%까지 절약할 수 있다
- 문틈이나 창문 틈 등을 막아두면 난방비를 10~15%가량 줄일 수 있다.
- 온수기의 온도를 낮출 것
- 빨래는 찬물로
- 스파, 벽난로(개스사용시) 등 천연가스 기구 사용 제한
캘리포니아지역 주민들에게 공급되는 천연개스의 38%는 사우스웨스트에서, 27%는 캐나다에서, 27%는 미국 록키 마운틴에서, 그리고 8%는 캘리포니아에서 공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