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떨어질 줄 모르던 집값이 캘리포니아 일부 지역에서 하락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18일 캘리포니아부동산협회(CAR)에 따르면 10월 캘리포니아 싱글홈 중간가격은 84만360달러로 9월의 84만3340달러보다 0.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적으로 벤추라 카운티에서 하락 폭이 가장 크게 나타나 10월 주택 가격은 9월보다 6.6%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벤추라 카운티의 싱글홈 평균가격은 90만 달러 미만으로 나타났다.
LA와 오렌지카운티에서도 같은 기간 동안 각각 2.3%와 2.7%의 상당한 주택 가격 하락세가 나타났다.
LA 카운티의 10월 싱글홈 중간가격은 86만 7천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1% 올랐지만 9월과 비교하면 2.3% 떨어진 것이다.
오렌지카운티는 전월 대비 2.7% 가격이 떨어졌지만 중간가격은 여전히 127만 5천달러를 상회했다.
반면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에서는 주택 중간 가격이 상승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싱글패밀리홈은 10월 한 달 동안 평균 48만 1500달러에 판매된 것으로 집계돼 9월보다 6천달러 이상 증가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집값 상승세가 나타나 한 달 새 60만달러에서 62만 960달러로 3.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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