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주춤했던 폭염이 이번 주 다시 캘리포니아 전역을 덮칠 것으로 예상돼 당국이 쿨링 센터를 가동하는 등 주민들의 각별한 건강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LA등 남가주 지역은 3일부터 100도를 훌쩍 뛰어넘는 폭염이 찾아와 오하이 지역이 109도까지 치솟는 등 110도에 육박하는 극한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LA 다운타운 지역은 최고기온이 99도로 예상됐지만 패사디나 104도, 노스리지 등 밸리지역 등은 107도까지 기온이 치솟을 것으로 보여 온열 질환 환자들이 속출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라 캐런 배스 LA 시장실은 전역에 냉방센터(쿨링센터)가 운영되고 있다고 밝히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쿨링센터는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쿨링센터 위치는 다음과 같다.
- Fred Roberts Recreation Center: 4700 Honduras St. in Los Angeles
- Mid Valley Senior Center: 8801 Kester Ave in Panorama City
- Sunland Senior Center: 8640 Fenwick St. in Sunland
- Jim Gilliam Recreation Center: 4000 S. La Brea Ave. in Los Angeles
- Lincoln Heights Senior Center: 2323 Workman St. in Los Angeles
- Towne Street, between 5th and 6th streets, across the street from the Refresh Spot in Los Angeles
- San Pedro Street, mid-block between 6th and 7th streets in Los Angeles
- 5th and Maple streets in Los Angeles
보건당국 관계자는 가급적 시원한 곳에 머물고, 수분을 꾸준히 섭취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다음의 주의사항도 전달했다.
- 실내에서 창문 가려 그늘을 만들어 시원하게 유지할 것.
- 목이 마르지 않아도 매 시간 두 컵 이상의 물을 마실 것.
- 주위 사람들의 건강도 확인할 것.
- 고열이나 위급상황에는 주저말고 911에 전화할 것.
- 과일과 야채를 많이 먹을 것.
-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오랜시간 태양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할 것.
- 애완동물은 가급적 실내에 함께 머물고, 늘 수분 공급을 해 줄것.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