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3일 랜초 팔로스 버디스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팔로스 버디스는 지반의 움직임으로 위험이 감지되면서 가스가 중단됐고, 지난 주 부터 약 250가구에 단전이 실시되는 등의 피해를 겪고 있다.
뉴섬 주지사가 발표한 선포문은 팔로스 버디스 시와 카운티 정부가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발표됐다.
팔로스 버디스 주민들은 가스 공급이 중단됐고, 이번 주 초부터 전기 공급마저 중단됐는데 이로 인해 하수시스템도 문제가 발생했다.
팔로스 버디스 존 크루익생크 시장은 “도시 하수 시스템이 전기로 작동하기 때문에 일부 가정에서 하수를 안전하게 배출할 수 없어 위생과 건강에도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또 다른 문제점을 지적했다.
뉴섬 주지사 사무실은 “지난 2023년과 2024년 산사태 이후 포르투갈 산사태 단지위에 주택이 자리하고 있다”고 말하고, “토지 이동이 크게 가속된 상태에서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섬 주지사의 비상사태 선포로 토지 이동에 적극 대응하게 되며, 기술 지원제공, 연방 보조금 지원, 초기 패해 추산 지원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재니스 한 수퍼바이저는 이 지역에 이미 500만 달러가 투입됐지만 부족하다며 연방 정부가 10억 달러 이상을 지원해야 복구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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