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에서 매년 열리던 세계 최대 의류 트레이드 쇼 중의 하나인 매직쇼가 내년에는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장소를 옮긴다.
3일 매직쇼 주관사인 ‘인포마 마켓 패션’은 그동안 라스베가스에서 열렸던 내년 춘계 매직쇼를 내년 2월 9일부터 11일까지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있는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매직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코로사 사태로 지난 8월 추계 매직쇼가 9월 말로 한차례 일정이 연기되었다가 지난 10월 결국 취소됐고 결국 내년 매직쇼를 플로리다 올랜도로 옮기기로 결정한 것이다.
LA 의료업계는 익숙했던 라스베가스를 떠나 올랜도로 옮기는 것에 대해 일단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올랜도가 LA에서 멀어 교통비와 숙식비, 각종 샘플 운송비 등 참가비용이 2배 정도는 더 들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바이어들이 라스베가스 매직쇼만큼 올랜도 매직쇼에 참석할 수 있는지도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업계에서는 라스베가스 매직쇼 개최 전에 열리던 중장년층 의류 전문 트레이드 쇼 ‘윈쇼’도 올랜도로 장소를 옮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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