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뮤지엄 (LACMA)에서는 11일부터 내년 2월 19일까지 ‘사이의 공간 한국미술의 근대’ 전시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로 한국 미술계가 서구 문화를 접하게 되면서 그것을 한국의 현실에서 재해석하며 자신들의 정체성을 형성해가는 근대 미술의 발전 과정을 살펴 볼 수 있다
1897 년부터 1965년까지 연대순으로 보여주는 이번 전시에서 대한제국 시대 와 식민지
시대 에 일본을 통해 유럽의 영향을 받은 미술과 전쟁의 혼란한 시기와 전후 미국의 영향을 받으면서 실험해 가는 과정을 살펴보고 현대 초기의 미술을 엿볼 수 있다
‘ 사이의 공간’ 전시는 한국 미술사에 있어서 엄청난 변화의 시기를 조명해보고 다른 문화와의 접촉과 교류를 통해 예술가들이 어떻게 새로운 창작의 길을 걷게 되었는지를 보여준다”고 마이클 고반이 LACMA CEO는 말했다. 이어 “해외 한국 교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이런 중요한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