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 연방 하원의원에 출마한 한국계 후보 5명 중 한 명인 앤디 김(민주·뉴저지주 3지구) 하원의원이 3선에 성공했다.
이로써 김 의원은 지난 1996년 3선 고지에 올랐던 김창준 전 의원 이후 한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3선에 성공했다.
김 이원은 이날 선거에서 요트 제조 사업가 출신 공화당 밥 힐리 후보와 격돌했다. 개표가 82% 진행된 가운데 김 의원은 55%의 득표율을 얻어 힐리 후보(44%)를 누르고 승리했다.
그는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90%가 넘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얻어 본선에 진출했다. 해당 지역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김 위원이 우세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 의원은 2018년 의회에 입성한 뒤 지난 2년 하원 군사위원회와 외교위원회 등에서 활동했으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이라크 담당 보좌관 등을 지낸 외교·안보 전문가다.
김 위원 외에 메릴린 스트리클런드(민주), 영 김(공화), 미셸 박 스틸(공화) 의원이 하원의원 선거에서 연임에 도전하며 데이비드 김 후보는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이 포함된 캘리포니아 34지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