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중간선거를 통해 두 명의 한인 시의원이 새롭게 탄생했다.
주인공은 부에나파크 1지구의 조이스 안 시의원과 랜초 팔로스버디스 시의원에 당선된 폴 서 후보다.
백인들이 많이 거주하며 부촌으로 알려진 랜초 팔로스버디스의 시의원에 출마한 폴 서 후보는 득표율 3위로 시의원 당선을 확정지었다.
랜초 팔로스버디스 시의원 선거는 1위부터 3위까지 시의원으로 당선된다.
폴 서 랜초 팔로스버디스 시의원은 현재 캘리포니아주 법무부 특수팀 검사로 근무중이며 로욜라 로스쿨과 하버드 대학교 정부 프로그램 등을 이수한 뒤 줄 곧 검사의 길을 걸어왔던 인물이다.
특히 서 당선자는 429 폭동 당시 잿더미가 된 리커스토어를 떠나지 않고 흑인 갱단원을 직원으로 채용해 34년째 함께 리커스토어를 운영해 온 사연이 알려지면 한흑 화합의 상징이 된 잉글우드 소재 S&H 리커스토어의 서성호, 서경옥 부부의 아들로도 알려졌다.
올해 429 폭동 30주년 기념행사에서 이 리커스토어에는 평화의 벽화가 제막하기도 했다.
한편,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부에나파크 1지구에 출마한 조이스 안 시의원은 개표 이후 계속 앞서나가면서 당선이 확정됐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