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부터 LA 한인타운을 비롯해 웨스트LA와 다운타운 등지에서 최소 12건의 이상 추악한 성폭행 범죄 행각을 이어왔던 연쇄 성폭행범이 마침내 체포됐다.
9일 LA 경찰국은 지난 2017년부터 LA 한인타운 등지에서 시작된 연쇄 성폭행 사건 용의자로 36세 벤자민 파크 벨서를 지난 4일 체포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연쇄 성폭행범 벨서는 이날 볼드윈 힐스 인근 빌리지 그린 지역에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벨서는 웨스트 LA, 한인타운, 다운타운 등지에서 강간, 강제 남색, 강제 구강 성교, 이물질을 사용한 성적 삽입 등 폭력적이고 변태적인 성폭행 범죄를 최소 12건이상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벨서가 2017년 부터 소셜 미디어와 데이팅앱 등을 이용해 범행 대상을 물색했으며 범죄행각은 지난해까지 계속됐다고 밝혔다.
수사관들은 지금까지 벨서의 성폭행 피해 여성 5명은 직접 확인했으나 나머지 피해자들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에이시아 호지 형사는 “피해자들이 성범죄 신고를 꺼리는 경우가 많아 감춰진 피해자들이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서는 피해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피해 신고를 촉구했다.
중범죄 혐의로 기소된 벨서에게는 620만 달러의 보석금 책정됐다.
성폭행 피해 신고는 LAPD 서부국 특별폭행과(213-473-0447)로 할 수 있으며 익명을 원할 경우 1-800-222-TIPS(8477) 또는 www.lacrimestoppers.org에서 Crime Stoppers에 할 수 있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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