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지리산 화엄사가 사찰식 냉동 김밥 수출에 나선다.
화엄사는 30일 “㈜올곧과 손잡고 미국 시장에 진출해 K-푸드 열풍을 이끌 것”이라며 “차후 유럽 및 대양주, 남미, 아시아까지 진출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김밥으로 제품 가치를 올리겠다”고 밝혔다.
올곧은 지난해부터 미국 대형마트에 냉동 김밥을 공급하고 있는 식품업체다. 이 회사의 냉동김밥 주문량은 올해 기준 연간 900억원 규모에 달한다.
화엄사는 사찰식 냉동 김밥을 시작으로 사찰식 냉동 비빔밥과 만두, 천연 고추장과 된장, 건강음료 등 화엄사 브랜드를 활용한 제품의 전 세계 제조·유통을 위한 제휴를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목표는 전 세계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 사찰의 자연주의, 채식 문화, 생명 존중 사상, 한국 불교문화 전파다.
화엄사 브랜드 사업권자 ㈜그린마타는 이 프로젝트에 대해 “템플 비건버거를 시작으로 K-푸드를 하나의 생활 문화로 정착시키는 글로벌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