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47지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데이브 민(민주당) 의원이 예상과 달리 고전하고 있다.
11월 6일 새벽 1시 6분 기준으로 전체 개표가 완료된 상황에서, 민 의원은 49.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27,209표를 얻었으나, 공화당의 스캇 보우 후보가 130,219표(50.6%)를 확보하며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민 의원은 민주당 케이티 포터 의원의 지지를 받으며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으나, 선거운동 과정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인한 논란이 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이 사건은 캠페인 후반에 보수층을 결집시키는 요인이 되었고, 공화당의 강력한 지지 기반을 상대로 민 의원이 결국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낙선은 예상 밖의 결과로 평가되고 있으며, 특히 이스라엘과의 정책 입장 차이로 인해 유대계 슈퍼팩의 반대 캠페인도 민 의원에게 불리하게 작용한 요소로 꼽힌다.
<김상목 기자>
관련기사 데이브 민, 당선가능성 56%, 클린턴 지원 후원금 압도, 음주운전 전과 약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