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현재 LA 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의 대표전화(213-385-9300)가 전화 케이블 절도 사건으로 인해 한 달 째 정상 운영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지난 2월 27일부터 대표전화 회선 장애가 발생했으며, 통신사 AT&T의 조사 결과 이는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전화 케이블(구리선) 절도 사건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AT&T 측에서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정상적인 회선 복구까지는 약 2개월 가량 소요될 전망이어서 총영사관의 전화민원이 당분간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총영사관은 전화 회선 복구 지연에 따른 민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대표전화(213-385-9300)로 걸려온 전화를 공관에서 운영 중인 휴대전화로 연결하는 착신 전환 서비스를 시행했다.
또한, 기존에 운영 중이던 임시 민원전화(213-215-9235)도 병행 운영하여 민원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민원 가능 전화번호:
– 대표전화: 213-385-9300 (착신 전환 적용)
– 임시전화: 213-215-9235 (병행 운영)
또, 총영사관은 전화 연결이 지연될 경우를 대비해 카카오톡 계정 및 민원 이메일(service-la@mofa.go.kr)을 통해 민원 문의를 접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신속한 응대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은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향후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전화선을 기존 구리선에서 광케이블로 교체하는 방안을 포함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통신사 및 지역 당국과 협력해 전화 회선 복구를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총영사관은 전화 민원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니 가급적 이메일이나 카카오톡을 통한 문의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화 회선 복구가 완료되는 즉시 총영사관은 추가 공지를 통해 민원인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