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학교 체험부터 단청 노리개까지… 온라인 우정이 오프라인 문화 교류로 결실
강전훈 원장 “한국어 매개로 한 국제교류 지속 확대해 나갈 것”
온라인 모니터 속에서만 만나던 한국과 미국의 친구들이 마침내 서로의 손을 맞잡았다.
LA한국교육원(원장 강전훈)은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 소속 교사와 학생 28명으로 구성된 ‘경북글로벌교류단’이 지난 1월 22일부터 23일까지 LA 지역 학교를 방문해 다채로운 한국 문화 수업 교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 3년째 이어진 ‘한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온라인 우정 오프라인서 꽃피다 이번 방문은 교육부의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LA한국교육원은 지난 2024년부터 3년째 경북교육청 및 LA통합교육구(LAUSD)와 협력하며 양국 학생들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 왔다.
교류단에 참여한 경북 4개 학교와 LA 지역 3개 학교 학생들은 지난해 8월부터 온라인 공동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우정을 쌓아왔으며, 이번 대면 만남을 통해 그 깊이를 더했다.
■ 강강수월래부터 VR 체험까지 현장 뜨겁게 달군 ‘K-컬처’
교류 현장에서는 한국의 전통과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전통 공연: 장수초의 ‘가위바위보 댄스’, 경주고의 ‘강강수월래·탈춤’, 다인중의 ‘전통 고무줄 놀이’가 차례로 선보여 현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첨단 기술: 경북외고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한국 학교생활 VR 영상’은 미국 학생들이 가상현실을 통해 한국의 교육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문화 체험: 한복 부채 캘리그라피, 단청 노리개 색칠하기, 한글 이름 키링 만들기 등 손으로 직접 만드는 한국 문화 수업은 현지 학생과 교사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냈다.
■ “헤어지기 아쉬워요”… 지속 가능한 교류 다짐
장수초 5학년 송은우 학생은 “온라인에서만 보던 친구들을 직접 만나 신기하고 반가웠다”며 “온라인을 통해 계속 교류를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문단을 인솔한 장명중 교장(점촌북초) 역시 “서로의 교육과 문화를 존중하며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강전훈 LA한국교육원장은 “꾸준히 추진해온 국제교류 프로그램이 이번 방문을 통해 결실을 맺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국제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LA 한국 교육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