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25일 풀러튼 힐크레스트 공원 내 한국전 참전용사기념비에서 제76주년 6·25 한국전쟁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참전용사와 유엔 참전국 외교단, 지역 정치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한국전쟁의 의미를 되새기고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전했다.
이번 기념식은 주LA총영사관과 재향군인회 미서부지회·남서부지회, 6·25참전유공자회, 오렌지카운티 한국전참전기념비위원회가 공동 주최했다.
행사에는 미 육군 제40보병사단 참모장 후안 모라(Juan Mora) 대령을 비롯해 더그 채이피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의장, 헤더 허트 LA 10지구 시의원, 프레드 정 풀러튼 시장,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한 태국과 벨기에 등 주요 유엔 참전국 외교단도 자리를 함께했다.
김영완 총영사는 기념사에서 “한국이 정전협정 체결일이 아닌 6·25 전쟁 발발일을 기념하는 것은 평온했던 일상이 전쟁으로 무너지는 참혹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잊지 않기 위한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희생한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다시 한번 마음 깊이 새겨야 할 때”라고 말했다.
후안 모라 대령은 “딸이 한국을 매우 좋아한다”고 소개한 뒤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은 미래 세대가 한미동맹과 양국의 우정을 이어가는 원동력이자 훌륭한 본보기”라고 강조했다.
벨기에의 소피 파비엔 오타 총영사는 “벨기에는 지금도 유엔 참전국으로서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며 “평화와 주권을 지키기 위한 역사는 존중받고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헤더 허트 LA 시의원과 프레드 정 풀러튼 시장 등 참석한 정치인들도 참전용사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며 한국전 참전의 의미를 기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전 참전용사 존 보스(John Voss)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이 수여됐다. 고(故) 알버트 테리 라자르(Albert Terry Lazar)와 도널드 유진 달스트롬(Donald Eugene Dahlstrom)의 유가족인 윌마 라자르와 쉐리 키블러-산체스도 고인을 대신해 메달을 전달받았다.
또한 오렌지카운티 한국전참전기념비위원회는 6·25참전유공자회 소속 참전용사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참전용사 후손들에게는 장학금을 수여했다.
기념식은 아리랑합창단이 ‘6·25의 노래’ 등을 합창하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마무리됐다.
K-News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