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일 전 오는 5월21일 한국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일본 민영 TBS 계열 JNN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내달 미국·호주·인도·일본 안보 협의체 쿼드(Quad) 정상회의 참석 차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일본을 방문하기 전인 내달 21일 한국을 방문한다는 것이다. 5월10일 대통령 취임 예정인 윤석열 당선인과의 회담을 하는 방안이 조정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1박2일 간 한국을 방문하며 22일 일본으로 출국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이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15일 아사히 신문도 한미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5월22일 방일해 다음 날인 5월23일 기시다 총리와 회담하는 방향으로 조율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기회에 한국도 방문해 5월에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윤석열 당선인과 회담하는 것도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 윤 당선인과 회담하기 위해, 일본 방문 전후 타이밍으로 방한을 한국 측과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쿼드 정상회의는 다음 날인 5월24일 열릴 가능성이 크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호주 측에서는 스콧 모리슨 총리가 온라인 혹은 대면 형식으로 5월24일 정상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는 답변을 쿼드 참가국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는 5월21일 총선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