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셰리프국이 아시안 증오범죄와 관련해 무관용 원칙을 재확인 했다.
카운티 셰리프국은 25일 아시안 아시안 커뮤니티와 총영사 등을 초청해 최근 발생한 아시안 증오범죄를 규탄하고, 지역 사회에 증오범죄는 모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운티 셰리프국은 한국, 파키스탄, 필리핀, 중국, 일본 대사와 총영사, 그리고 각 아시안 커뮤니티 단체장 등 30여명을 셰리프국으로 초청해 애틀랜타에서 벌어진 총기 참사 희생자들을 함께 애도하고, 증오범죄 퇴치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알렉스 비야누에바 셰리프 국장은 “신체적인 폭력 뿐 아니라 언어 폭력도 증오범죄”라며 “적극적인 신고가 지역사회의 증오범죄 퇴치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박경재 총영사는 지속적으로 치안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아시안 증오 범죄 피해 예방에 힘써 한인사회와 한인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1일 다이아몬드바에서 시위대를 향해 차량을 돌진한 남성을 체포해 증오범죄 혐의와 관련해 검찰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다이아몬드 바 에 거주한다는 파키스탄의 아드만 칸 영사는 “코로나 19 사태로 공원에 사람들이 나오지 않았다가 최근 공원에 사람들이 나와 운동을 하기 시작했는데 증오범죄 소식에 공포감이 커지고, 최근 시위대에 차량돌진 소식까지 전해지자 주민들이 다시 공원 등에 나오기를 꺼리고 있어 제2의 자택 대피령이 내려진 것 같다”고 하소연 하기도 했다.
<이수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