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하프타임이 2000년대의 힙합으로 가득찬다.
현지시간 13일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14일 오전 11시 30분)에 개최예정인 미국 제56회 슈퍼볼(Super Bowl) 하프타임에서는 2000년대를 풍미했던 힙합스타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지난달 20일 펩시가 유튜브에 4분 정도 되는 슈퍼볼 하프타임 티저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에미넴(Eminem), 스눕독(Snoop Dogg), 메리 J. 블라이즈(Mary J. Blige),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 와 닥터 드레(Dr. Dre)가 등장해 화재를 불러일으켰다.
44번의 그래미 트로피만큼 이들이 가진 히트곡 수도 워낙 많아 이들이 하프타임 때 부를 노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음악매체인 ‘빌보드(Billboard)’는 닥터드레의 ‘캘리포니아 러브(California Love)’, 닥터드레와 스눕독의 ‘스틸 드레(Still D.R.E)’, ‘넛띤 벗 어 지땅(Nuthin’ But a ‘G’ Thang)’ 그리고 ‘더 넥스트 에피소드(The Next Episode)’, 스눕독의 ‘진 앤 쥬스(Gin and Juice)’와 ‘드랍 잇 라이크 이츠 핫(Drop It Like It’s Hot)’, 에미넴의 ‘더 리얼 슬림셰이디(The Real Slime Shady)’, ‘루즈 유어셀프(Lose Yourself)’, 메리 J. 블라이즈의 ‘패밀리 어페어(Family Affair)’, 메리 J. 블라이즈와 켄드릭 라마의 ‘올 더 스타즈(All the Stars)’, 켄드릭 라마의 ‘험블(Humble)’ 등 11곡을 부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또 다른 외신인 ‘컨시퀀스 사운드(Consequence Sound)’에서는 닥터 드레와 에미넴의 ‘포겟 어바웃 드레(Forgot About Dre), 닥터 드레와 스눕독의 ‘더 넥스트 에피소드(The Next Episode)’, ‘넛띤 벗 어 지 땅(Nuthin’ But a ‘G’ Thang)’, 메리 J. 블라이즈의 ‘패밀리 어페어(Family Affair)’와 ‘비 위드아웃 유(Be Without You)’, 에미넴과 메리J. 블라이즈의 ‘몬스터(Monster)’, 닥터드레, 켄드릭 라마 와 앤더슨 팍(Anderson Paak)의 컴튼 메들리(Compton Medly: ‘All in A Day’s Work’, ‘Deep Water’, ‘Talking to My Diary’), N.W.A의 스트레이트 아우터 컴튼(Straight Outta Compton) 등의 9곡을 추정했는데 빌보드와는 다르게 게스트로 초대되는 가수들의 노래 역시 포함시켰다.
역대급 수퍼볼 하프타임 쇼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사우스 LA 지역인 잉글우드 지역에서 슈퍼볼 역대급 힙합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많은 팬들이 인근지역에도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LA 지역 스포츠 바 들은 이미 예약이 꽉 찬 상태며 곳곳에서 사람들이 모여 함께 슈퍼볼을 시청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LA 지역에 슈퍼볼 그리고 힙합 열기가 뜨거워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치안에도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LAPD와 LA 셰리프 국 등은 경찰인력을 슈퍼볼이 열리는 소파이 스타디움 인근에 추가 배치하고 있다.
이 뿐 아니라 LA 다운타운 등 도시 곳곳의 스포츠 바에 많은 사람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돼 LAPD 등 치안당국은 크게 긴장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슈퍼볼에 진출한 LA 램스는 홈구장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플레이오프 경기 도중 이미 두 번의 폭력사태가 신고된 상태로 한 명의 피해자는 현재 코마(의식불명) 상태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