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릭 카루소가 LA 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LA 시장 후보등록 마감을 하루 앞둔 11일 카루소는 LA 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 나이 63세의 카루소는 LA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그로브 몰과 글렌데일의 아메리카나 몰을 건설한 부동산 개발업자로 억만장자다.
당초 무당파였던 카루소는 이날 출사표를 던지면서 민주당으로 등록했다.
카루소는 최근 LA의 치솟는 범죄를 줄이고 노숙자 문제 등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려면 기존의 인물이 아닌 새로운 인물이 정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부동산 개발업자답게 주택난 해소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날 카루소가 처음으로 정계에 출사표를 던지자 기존의 LA시장 선거에 후보로 등록한 다른 후보자들이 ‘부자는 부자밖에 모른다’며 비방전을 시작했다.
현재 카루소 외에 LA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인물은 캐런 배스 연방하원의원을 비롯해 케빈 드레온 LA시의원, 조 보스카이노 LA시의원, 마이크 퓨어 LA시 검사장 등이다.
일부 아태계 커뮤니티 지도자들은 이날 케빈 드레온 시장 후보를 공식 지지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태미 김 어바인 부시장, 써니박 부에나파크 시장, 존 챙 캘리포니아주 회계 감사관 등이 지지를 선언했다.
LA 시장 선거는 오는 6월 7일 예비선거를 통해 상위 2명의 후보가 결정되면 11월 8일 중간선거에서 최종투표로 시장을 선출하게 된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