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버리 센터 인근 베버리 힐즈 한복판에 자리잡은 노숙자 캠프에서 알몸의 노숙자가 발견되면서 이 지역 상권이 시의회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문제의 노숙자 캠프는 샌 비센테 블루버드 선상, 베버리 센터 바로 옆 남쪽 지역에 위치해있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이 지역의 상점 주인은 오후 6시 이후엔 일하기가 두려울 정도라며 손님들도 상점 입장을 두려워하고 꺼리고 있어 비즈니스에 큰 타격을 입고있다고 호소했다.
지난 11일 찍힌 사진을 보면 한 노숙자가 이 노숙자 캠프에서 아무런 옷도 걸치지 않은 채 알몸으로 길 위 소파 위에 누워있다.
옆에는 텐트와 가구들이 즐비해있는 모습이다.
상점 주인은 MyLA311 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신고하고 이 지역 관할 시의원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답변도 듣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12일 오전 케이티 야로슬라브스키 시의원은 성명을 통해 “나의 집도 해당 노숙자 캠프에서 걸어갈 수 있는 곳이다.
이 지역을 내 세 아이와 거의 매일 걷거나 운전해 지나간다.
스몰 비즈니스들과 주변 커뮤니티들이 견뎌야하는 노숙자 문제는 더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전하며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시의원 사무실 측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