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여학생이 남자친구의 졸업식에 참여했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1일 오후 9시 경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윈체스터와 켈러 교차지점 인근에서 발생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에 따르면 30세 남성이 운전하던 GMC 시에라가 18세 남자가 운전하고 두명의 십대 소녀가 탑승해있던 니싼 타이탄을 옆에서 충돌했다.
이 충돌로 시에라는 차량이 전복됐고 니싼 역시 심하게 훼손됐다.
니싼의 조수석에 탑승하고 있던 17세의 지오바나 리조(Giovanna “Gia” Rizzo)가 이 사고로 인한 부상으로 사망했고, 18세 운전자와 또 다른 십대 소녀 동승자는 뇌 등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시에라 운전자 역시 심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지만 경찰은 시에라 운전자가 교차로에서 신호를 어기고 빨간불에 멈추지 않은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사망한 지오바나 리조의 가족들은 고 펀드 미 계정을 만들어 장례비 모금을 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