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버나디노 카운티의 계곡에서 두 영아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하지만 위독하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소방국은 7일 마운틴 홈 빌리지 서쪽에 있는 투르먼 플라츠 피크닉 구역에서 개울에 휩쓸렸던 4세 여자아이와 2세 남아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혓다.
소방국은 아이들의 어머니로 부터 신고 전화를 받았고, 그녀는 소방국에 4세 여아가 개울에 들어갔다가 휩쓸렸다고 신고했다고 말했다.
엄마는 4세 여아를 구하러 가기 위해 2세 남아를 자리에 그대로 있으라고 말한 뒤 개울로 달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엄마는 여자아이를 구하지 못하고, 2세 남아를 남겨놓은 자리로 왔지만 남아도 사라진 뒤였다.
현장은 휴대전화 서비스가 제한적이어서 아이들을 잃은 후 엄마가 신고하기 까지 약 한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소방국은 현장에 출동해 물속에 잠겨있던 여아를 발견해 지역 레드랜즈 커뮤니티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고, 수색 작업을 이어가던 중 얼마 지나지 않아 남아도 발견해 로마 린다 대학 병원으로 옮겼다.
두 아이 모두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