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메트로가 지하철역에서 탭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메트로는 28일부터 일부 역에서 무임승차를 방지하기 위해 지하철에서 하차한 뒤 역사를 빠져나갈 때 다시 메트로카드를 탭 해야 하는 프로그램을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역으로 들어갈 때는 물론, 나올 때도 탭을 해 요금 지불 여부를 확인해 무임승차를 방지한다는 것이 프로그램 시행의 주된 목표다.
메트로측은 최근 메트로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의 용의자 대부분이 지하철이나 버스를 무임승차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이번 시범 프로그램이 메트로 안전을 강화하고, 주민들이 안전하게 메트로를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메트로는 현재 노스 헐리우드 역에서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시범 운영 뒤 이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메트로 등을 탑승하기 위해서는 승차카드를 탭 하고 입장해야 지하철을 탑승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하차시에도 승차카드를 확인한다는 계획이지만 주민들은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주민들은 당초 무임승차객들은 탈 때도 개찰구를 그냥 지나쳤던 사람들이 내릴 때도 그냥 내렸는데 갑자기 그게 나아지겠냐는 지적이다. 아니면 한 정거장을 지나가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현재 노스 헐리우드 역에서만 프로그램이 시행되기 때문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