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초 샌 가브리엘 밸리의 한 고등학교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사건과 관련해 10대 소년이 체포됐다.
지난 19일 사우스 델 마 애비뉴와 이스트 브로드웨이의 교차로에 있는 델 마 고등학교 앞에서 벌어진 총격사건은 인근을 지나던 한 운전자의 블랙박스 카메라에 생생히 포착됐다.
영상 속에서 범인은 횡단보도를 걷고 있던 남성 두 명과 여성 한 명 등 세 명을 향해 12발의 총을 발사했다.
교차로 차량 운전자들은 물론이고, 표적이 됐던 이들도 급히 몸을 숙이고 피했다.
총격범은 이후 델 마 애비뉴 북쪽으로 도주했다.
샌 가브리엘 경찰은 20일 오후 1시 45분 경 용의자를 발견했고, 용의자는 도주하면서 소지하고 있던 총기를 길가에 던져 폐기를 시도했지만 나중에 경찰에 의해 회수됐다.
경찰은 “정말 다행히 피해자가 없다”고 말하고, “용의자도 체포 과정에서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샌 가브리엘 통합교육구 학생으로 알려져 미성년자로 추정됐다.
현재 경찰은 사건에 대해 조사중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