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던 한 여성을 성폭력하려던 남성이 체포됐다.
산타모니카 경찰은 지난 27일 오후 1시 30분 해변에서 일광욕을 하던 한 여성위에 용의자가 올라타 성폭행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를 봄 그녀와 그녀의 여동생은 용의자를 밀쳐내기 위해 노력했고, 이를 본 인명 구조대원이 즉각 경찰에 신고했다.
저항이 심하자 용의자는 현장에서 도주했고, 경찰은 피해자와 인명구조대원에게서 인상착의를 제공받고 인근에서 한 남성을 체포했다.
체포된 남성은 25세의 알론조 딕슨, 노숙자로 밝혀졌다.
딕슨은 중범죄인 감금에 의한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으며, 워싱턴주 출신으로 한 건의 형사사건에도 연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타모니카는 올해 해변과 주변 지역에서 발생한 여러 폭력사건이 벌어지고 있으며, 시장은 경찰의 단속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또 산타모니카 시의회는 노숙자들이 거리를 장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조례안을 발의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
한편 산타모니카 시의회는 27일 회의에서 거리에서 침낭 등 침구를 펼치는 것을 금지하는 조례안에 대해 투표하기로 했지만 연기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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