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포트 비치시가 노숙자 단속을 강화한다.
뉴포트 비치시는 공공 장소와 거리에서 자고 있는 사람을 단속하는 야영 금지법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뉴포트 비치의 조 스테이플턴 시장은 “우리 시에는 큰 문제가 있다”고 말하고, “아마 지금 부두에 가면 한 13명 정도가 잠을 자고 있는 것을 발견할 것”이라며 노숙자 문제를 거론했다.
스테이플턴 시장은 “뉴포트시의 노숙자 문제는 오랫동안 지속돼 왔고,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포트 비치 시민들은 인기 관광지 뿐 아니라 도시 곳곳에 노숙자들이 몰려들고 있다며 불만을 오랫동안 제기해 왔고, 심지어 폭력적인 사건이 너무 자주 벌어진다고 토로했다.
뉴포트 비치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마리오 마로비치는 “노숙자가 이웃집에 소변을 보고 있어서 그러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더니 ‘왜 안되는데?’ 라며 오히려 반문했다”고 말했다.
최근 노숙자 집계에 따르면 뉴포트 비치에는 71명의 노숙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스테이플턴 시장은 “우리 모두 노숙자들에게 연민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하지만 우리는 이미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4백만 달러 이상을 투입했지만 상황은 더 악회됐다”고 말했다.
뉴포트 비치 시는 다음 회의에서 야영 금지범 개장안에 대한 두 번째 수정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노숙자 배정 경관도 늘릴 예정으로 알려졌다. 노숙자 야영 금지를 적극 시행하겠다는 신호다.
한편 뉴포트 비치는 서핑의 성지로 불리며 전국에서 많은 서퍼들이 찾는 곳이지만 언젠가부터 노숙자들이 해변과 거리를 장악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