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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너무한다”, “엎친데 덮쳤다”, “이건 살지 말라는 뜻인가?”
패사디나 통합 교육구가 150여 명의 교사를 감원하기로 결정했다.
패사디나 통합 교육구는 지난 27일 밤 마라톤 회의 끝에 비용 절감을 위해 교사 150여 명을 해고하는 결의안을 6대 1로 통과시켰다.
문제는 감원 대상이 된 교사들 가운데 상당수가 이튼 산불로 집을 잃은 교사라는 것이다. 순식간에 집도 잃고, 직장도 잃게 됐다.
이번 해고 대상 교사들은 대부분 1년 경력의 계약직 교사들로 예상되며 이사회에서 이 결의안이 통과되면 5월까지 결정을 확정해 교사들에게 통보하게 된다.
패서디나 통합교육구는 등록 학생수 감소, 비용상승 등으로 인해 올해 예산 가운데 천2백만 달러 삭감할 계획이라고 밝혓다.
교육구는 28일 성명을 통해 대규모 교사 감원으로 인해 교실 수업이 중단되는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