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때 이른 더위에 해변을 찾는 주민들이 급증하는 가운데, LA 카운티 일부 해변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박테리아가 검출돼 수영과 서핑 등 해양 활동을 자제하라는 당국의 경고가 내려졌다.
LA 카운티 공공보건국은 6월 셋째 주 실시한 수질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6개 해변 구역에 대해 박테리아 수치가 건강 기준을 넘었다며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번에 경고가 내려진 해변은 다음과 같다:
베니스 비치, 윈드워드 배수구 인근
배수구를 중심으로 해안선을 따라 상하 100야드 구간
파라다이스 코브, 라미레즈 크리크 일대
부두를 기준으로 상하 100야드 구간
토팽가 카운티 비치, 캐슬록 배수구 인근
배수구 기준 상하 100야드 구간
산타모니카 피어
부두를 중심으로 해안선을 따라 상하 100야드 구간
마리나 델 레이, 마더스 비치
수영 구역 전체
샌페드로, 이너 카브리요 비치
수영 구역 전체
보건국은 “위 해역의 해수에서 측정된 박테리아 수치가 공공 건강 기준을 초과했다”며 “이 지역에서는 수영, 서핑, 물놀이 등 해양 활동을 피할 것”을 강력 권고했다.
당국은 특히 어린이, 면역력이 약한 사람,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감염 위험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현재로서는 해당 해변들 외에 다른 지역은 정상 수질 상태로 분류되어 있으나, 당국은 여름철 동안 지속적인 감시와 수질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변 수질 상태에 대한 최신 정보는 LA 카운티 해변 핫라인(1-800-525-5662) 또는 LA 카운티 공공보건국 웹사이트(http://www.publichealth.lacounty.gov/beach)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변 방문 전, 수질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