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경찰국(LAPD)은 3일 오전 밴나이스 주택가에서 아버지를 흉기로 공격해 살해한 아들을 현장에서 사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전 8시10분경 17200 밸레리오 스트리트에서 발생했다. 신고자는 아들이 심각한 정신질환 증세를 보이며 거칠게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내용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들이 과거에도 가족들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한 전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 도착한 LAPD 요원들은 주택 내부에서 격렬한 몸싸움 소리가 들리자 즉시 문을 강제로 열고 진입했다. 그 안에서는 아들이 아버지를 흉기로 공격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경찰은 아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고, 아들은 최소 한 발 이상 피격돼 쓰러졌다. 아버지와 아들 모두 현장에서 사망이 확인됐다.
경찰은 공격에 사용된 가위를 증거물로 확보했으며, 추가 부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현재 LAPD는 현장 조사와 함께 사건 경위를 계속 파악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