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롤링힐스 에스테이츠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LA 카운티 셰리프 소속 순찰차를 향해 총을 발사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이번 주 하와이에서 체포됐다. 함께 체포된 여성은 공범으로 지목됐다. LA 카운티 검찰청이 확인했다.
39세 셰인 마호니는 지난 2월 22일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해 평화 유지 공무원에 대한 살인미수 및 반자동 소총을 이용한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유죄 판결 시 최고 35년에서 무기징역까지 선고될 수 있다.
22세 아리아나 미첼은 범행 후 마호니가 경찰의 추적을 피하도록 도운 혐의로 공범 혐의 1건으로 기소됐다. 최대 3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검찰청에 따르면 두 사람에 대한 체포영장은 2월 25일 발부됐으며, 이들은 3월 3일 카우아이 경찰과 연방보안관국의 협조로 하와이에서 체포됐다. 이후 LA로 인도될 예정이다.
사건 당시, 롬미타 셰리프 관할의 한 순찰대원이 딥 밸리 드라이브에서 난폭 운전자를 단속하던 중, 마호니가 인근 아파트 발코니에서 소총을 발사해 순찰차 후미를 한 발 맞힌 것으로 조사됐다. 총알은 트렁크와 뒷좌석 패널을 관통했으나, 운전 중이던 순찰대원에게는 닿지 않았다. 순찰대원은 부상하지 않았다.
사건 직후 셰리프국은 감시카메라 영상, 공격용 소총 1정과 반자동 소총 2정, 탄도 증거 등을 확보했다. 또한 용의자들의 딥 밸리 드라이브 자택과 차량에 대한 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수사에 따르면 마호니와 미첼은 총격 다음 날인 2월 23일 LA 국제공항을 통해 카우아이행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LA 카운티 검찰 네이선 호크먼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이 법집행관들이 매일 마주하는 위험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호크먼은 “마호니의 행위는 해당 지역 주민들에 대한 무심하고 냉혹한 태도를 보여준다”며 “공범 역시 법망을 피하려 했다면 큰 잘못을 저지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의 로버트 루나 국장은 “순찰대원에 대한 의도적이고 위험한 공격”이라고 규정하며, “우리 직원에 대한 폭력은 결코 용납되지 않는다. 추적이 필요하다면 도시와 주를 넘어 철저히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수사는 진행 중이며, 용의자들의 법정 출석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