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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사라졌다”… LA 수자원 비상, 적설량 76% 급감

기후변화 직격탄 맞은 시에라 네바다…재활용수·지하수로 ‘버티기’ 돌입

2026년 04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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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수자원관리국이 시에라 산맥에서 적설량 등을 측정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수자원관리국

LA 수도전력국(LADWP)은 2026년 마지막 적설 조사 이후 발표에서 동부 시에라 지역의 적설량이 현재 이 시기 평균보다 76% 낮은 수준이라고 14일 밝혔다.

LADWP에 따르면 올해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인해 캘리포니아의 적설이 평소보다 빠르게 녹았다. 이로 인해 줄어든 수자원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LA 수요의 약 40%를 충당하게 되며, 약 810억 갤런의 물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LADWP는 변화하는 기후 속에서도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장기적인 수자원 계획과 적응 전략에 의존할 것이라고 밝혔다.

LADWP는 “주 수자원 프로젝트와 콜로라도강에서 수입·구매하는 물의 비용 상승과 공급량 변동으로 인해, 지역 수자원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며 “물 절약 습관과 보존 노력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로, 가정과 기업이 물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물 절약 장려와 함께 하루 최대 2억3천만 갤런의 재활용수를 생산할 수 있는 첨단 수처리 시스템을 설계·건설·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주 내 최대 규모의 수자원 사업인 LA 지하수 보충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며, 이 시설은 하루 최대 2천만 갤런의 정화수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2028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싱크대 수돗물, 수도. Image by Karolina Grabowska from Pixabay

수자원전력위원회 위원장 앨런 마크스는 LA가 “미래 세대를 위한 안전하고 안정적인 식수 공급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크스는 “기후 변화로 서부 전역의 수자원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물 공급 기관들은 안정성 확보, 환경 보호, 그리고 고객 부담 완화라는 세 가지 과제에 동시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압력은 서로 연결되어 있고 장기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효율적 사용 확대와 물 재활용, 지하수 보충을 포함한 종합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노력은 전체 수자원의 70%를 지역 자원으로 충당하려는 시의 목표의 일환이다. LADWP에 따르면 인구가 100만 명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LA 주민들은 50년 전보다 더 적은 양의 물을 사용하고 있다. 현재 LA 주민 1인당 하루 평균 물 사용량은 101갤런이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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