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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자들 세금으로 포르노 본다” … “교도소가 범죄자 놀이터 변질” 비판 고조

사형수·성범죄자들 음란 영상·노출 사진 공유 주장...캘리포니아 교도소 태블릿 프로그램 논란

2026년 0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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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교도소 내부 철창 셀 모습. 최근 수감자용 태블릿이 음란물 시청과 성적 대화에 악용됐다는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 AI 생성 이미지.

캘리포니아 교도소가 수감자들에게 지급한 태블릿이 재활 교육보다 음란물 시청과 성적 대화에 악용되고 있다는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일부 사형수와 성범죄자들이 외부 여성들과 음란 사진을 주고받고, 영상통화를 통해 포르노를 시청했다는 증언까지 나오면서 “세금으로 범죄자들의 성적 놀이를 지원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폭스뉴스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교정당국(CDCR)은 디지털 접근성 확대와 재활 프로그램 강화를 이유로 약 9만 대 규모의 태블릿을 수감자들에게 지급했다. 이 프로그램은 수감자들이 가족과 실시간 메시지와 영상통화를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그러나 일부 수감자들은 보안 제한을 우회해 음란물을 시청하고 외부 여성들과 노골적인 성적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살인범은 “외부 사람이 TV 화면에 포르노를 틀어주면 영상통화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독일의 한 20대 여성으로부터 상반신 노출 사진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사형수는 “30초짜리 포르노 영상 클립이 전달된다”며 “당국의 규제를 피해간다”고 말했다. 세 남성을 살해한 혐의로 복역 중인 수감자 역시 여성들의 노출 영상과 사진을 받아 성적 만족에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아동 성범죄자인 나다니엘 레이 디아즈는 교도소 안에서 자신이 성적으로 학대한 피해 여성에게 수천 차례 연락하며 노골적인 사진을 요구한 혐의까지 제기됐다. 검찰은 그가 총기로 협박까지 했다고 밝혔다.

비판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캘리포니아는 최근 교도소 통신업체 시큐러스 테크놀로지스와 최대 3억1500만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메시지 전송은 건당 5센트, 영상통화는 분당 16센트 요금이 부과된다.

이에 대해 CDCR은 “태블릿은 인터넷 접속이 차단된 교육·재활 도구”라며 “음란물 시청 의혹은 과장되고 왜곡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당국은 태블릿이 교육 자료와 성경, 재사회화 프로그램 제공에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직 가석방 책임자 더글러스 에켄로드는 “이 시스템은 범죄자들이 외부 사람들을 유인하고 조종할 수 있는 통로가 됐다”며 “막을 수 있었던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논란은 개빈 뉴섬 주지사가 추진 중인 이른바 ‘캘리포니아 모델’ 정책과도 맞물린다. 이 정책은 노르웨이식 재활 중심 교정 시스템을 참고해 처벌보다 재사회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보수 진영에서는 “범죄자 인권만 강조하다 교도소가 사실상 디지털 오락 공간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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