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10일 캘리포니아에서 500만명째 백신이 접종되고 있다고 밝히고 관련 사진을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에 올렸다.
백신 접종장소를 찾은 뉴섬 주지사는 농장에서 일하는 올해 85세의 마리아 수아레즈가 5백만번째 백신을 맞은 사람이라며 이제 캘리포니아 주민 1/10이 백신을 접종받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LA 카운티에서만 25%(약125만 도즈)가 소진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백신 물량 부족 문제, 혼선 문제는 여전하다.
이번 주의 경우 LA 카운티에서는 백신 신규 접종자 예약을 받지 않고 있으며, 백신 접종센터 등에서는 2차 접종을 주로 하고 있다.
이번주말부터는 월마트 약국과 CVS등 약국 체인에서도 연방정부가 직접 제공하는 백신으로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지만 확보 물량이 많지 않아 조기에 마감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남가주는 샌디에고를 시작으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어 백신 접종 속도가 변이 바이러스 전파 속도를 저지할 수 있도록 백신 접종에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다 아는 사실이지만 당장 접종할 백신이 없다.
백신 접종 예약도 안되고 답답한 마음에 한 주민은 “차라리 아마존 프라임에 백신 배달을 부탁하는게 어떻겠느냐?”라며 “훨씬 더 빠르고 전문적으로 배달할 것이다”고 하소연 하기도 했다.
<이수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