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한 지하철에서 2명의 아시안 여성이 얼굴과 몸을 가격당하는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경찰은 뉴욕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6일 오전 6시 50분쯤 58세 아시안 여성이 할렘 125가와 프레데릭 더글라스 블루버드의 지하철역 A 승강장에서 갑자기 뒤통수를 가격당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16일 오후 늦게 경찰서에 범죄를 신고했고, 자세한 신변 공개와 치료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날이었던 16일 오후 정오경에는 71세의 아시안 여성이 타임스퀘어를 지나던 지하철 안에서 얼굴과 몸을 맞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는 웨스트 53번가와 8가 역에서 지하철에서 내려 도주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뉴욕 경찰은 뉴욕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아시안 증오범죄의 일환일 가능성이 높다며 용의자를 추적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뉴욕 경찰은 용의자 중 누군가가 아시안혐오발언을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시안 증오범죄는 최근 전국에서 신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오클랜드에서는 80대 남성이 이유없이 공격당하는 가 하면, 패사디나에서는 80대 아시안 여성이 묻지마 폭행으로 사망한 바 있다.
<박성철 기자>